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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이야기

세계창작! 버니의 세계 책방

 

 

 

"마음으로 통하는 세계 어린이들의 이야기"

 

그동안 쭈니한테 어떤 책들을 보여줬는지 표를 만들어보니 세계창작(베이비올 창작, 도레미 곰 바나나 세계창작, 상상나무, 하펫친구들, 차일드 애플, 5세부터 보는 세계창작), 인성동화(도토리 인성동화, 안녕마음아), 수학.과학동화(베이비올수과학), 자연관찰(자연이 통통), 명화책(탄탄헬로 다빈치) 등등 정리를 한번 하고 보니 압도적으로 세계창작이 많았다. 난 우리 쭈니가 다양하고 유연한 사고를 하기 바라는 마음에 다양한 문화가 녹아있는 세계 창작을 5세 전에 집중적으로 보여 주고 싶었다. 보통 4세~5세 사이에 지식 그림책을 보여주기 시작하는데, 스토리텔링이 잘 되어 있는 지식 그림책이라도 어찌 됐든 정보 전달을 위한 부분이다 보니 그전에 다양한 세계 창작을 보여줘야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이번에 도레미 곰, 바나나 세계창작, 상상나무, 하펫친구들, 차일드 애플 그동안 너무 많이 봐서 그런지 책을 보는 횟수가 줄어드는 게 보여서 기존 세계 창작들을 정리하고 버니의 세계 책방을 들이게 됐다. 버니의 세계 책방은 처음 출시될 때부터 보여주려고 벼르고 벼르던 전집이다.

 

그레이트북스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상세 구성

 

총 50권 (본책 45권)

교구 : 음원 북(버니의 Sound Book) / 권 별 전체 듣기 스티커

창의 활동북 세트 <버니의 스케치북> / 입체북 세트<버니의 책방> / 독서기록 스티커<버니의 책장>

 


※ 버니의 세계 책방 특징

1. 버니의 책방에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어린이 문학상 수상 작가들의 작품이 가득하다.

2. 버니의 책방에는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가치와 주제가 담겨 있어, ‘나’를 표현하고 ‘너’와 소통하며 ‘우리’가 함께하는 이야기들이 아이의 마음을 튼튼하게 다져 준다.

 


바나나 세계창작을 처음 읽었을 때는, '생각이 기발하다', '책이 독특하다' 통통 튀는 느낌이었다면, 버니의 세계 책방은 정서적으로 안정된 '따뜻한 창작'이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그중에서 '날아라, 플라밍고!'는 플라밍고의 분홍이 아주 선명해 강렬하기도 하고 읽고 나서 무릎을 탁 칠 정도로 이야기를 이렇게 풀어 나갈 수 있구나 싶은 책이었다. 세계창작은 출판사마다 책의 색깔이 있는 거 같다. 혹시 아이가 세계창작을 좋아한다면 출판사별로 골고루 보여주면 좋을 거 같다.

버니의 세계 책방은 대부분의 책이 다 괜찮았는데, 이해가 가지 않는 책이 딱 한 권 있었다.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본다. '사막의 먹보' 책 내용도 그렇고 그림도 그렇고 개인적으로는 다른 책으로 대체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바나나 세계창작을 읽어본 분이라면 '응애, 아기가 자꾸 울어요!'를 살짝 상상해 보시면 될 거 같다.

바나나 세계창작 호불호가 갈리는 책 중에 하나가 '응애, 아기가 자꾸 울어요!'인데, '사막의 먹보'를 읽었을 때 바로 바나나 세계창작의 '응애, 아기가 자꾸 울어요!'가 떠올랐다.

'사막의 먹보' 하고 '응애, 아기가 자꾸 울어요!'는 비교를 하면 그림이나 내용이 '응애, 아기가 자꾸 울어요!'가 내 개인적으로는 더 나은 거 같다. '응애, 아기가 자꾸 울어요!'는 내용이 기발하고 그림체가 예뻤는데, '사막의 먹보'는 괴이한 창작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먹보의 지퍼가.... 이게 상상의 여지가 될 수도 있는데, 난 개인적으로 정말 괴이하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었다...

아직 쭈니한테 보여주지는 않아서 딸아이의 반응이 어떨지 궁금하긴 하다...

무섭다고 안 볼 수도 있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