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is Espresso
사랑이 다시 올 것 같니?
아무것도 더하지 않고, 아무것으로도 흐리지 않은,
네 모금 짜리 작은 잔의 뜨겁고 진하고 쓰디쓴 커피, 혹은 희귀한 진심.
좋아하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내가 좋아하는 점을 죄다 가진 사람과 운명처럼 마주치는 일이 아니라
내가 제일 싫어하는 점을 그나마 덜 가진 사람을 힘겹게 골라내는 일이라는걸, 어렸을 땐 미처 몰랐다.
연애를 테이크아웃하다 -신윤영-
30대 초반...
풋풋한 시절 느꼈던 가슴 떨리는 그 느낌을 다시 느낄 수 있는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현실과 타협해야 하나...
이런저런 고민 가운데 제목에 이끌려 읽었던 책이 신윤영 작가의 연애를 테이크아웃하다였다.
"사랑이 다시 올 것 같니?" 마음에 스며드는 문장이었다.
"가슴 떨리는 그 느낌이 다시 올 것 같니?" 나한테 반문해 보기도 했던...
그 당시에는 가슴 떨리는 그 느낌이 다시 올 것 같지 않았는데...
광군을 만나고 그 느낌이 다시 오는 순간 이 남자하고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인연이란 존재하는 거 같다. 어떤 시점에 어떻게 맞닿드릴지 모르겠지만...
인연이 오는 순간 느낄 수 있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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