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계 중심의 삶'
존 클라센의 세번째 모자 이야기
존 클라센 그림.글 . 서남희 옮김 "
출판사의 서평을 보면' 내적 갈등과 욕망을 점층적으로 표현한 3부 드라마' 라고 평하는데, 정말 딱이다!!!
사막에서 발견된 하얀 모자 하나를 가지고 거북이들의 미묘한 내적 갈등과 욕구를 시간 경과에 따라 보여주면서 욕구 중심의 현대 사회에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관계 중심의 삶에 대해서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이다.
모자를 보며- 사막에서 발견한 모자 하나
지는 해를 보며- 해가 져도 사라지지 않는 욕망
잠을 자며- 내 모자, 네 모자가 아닌 우리의 모자
존 클라센은 애니메이션 영화를 공부하고 작업했던 이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조 클라센의 그림책은 캐릭터 중심의 장면 연출로 이야기의 흡입력을 가져온다. 작가는 눈동자의 움직임 하나로 네모 무늬 거북과 세모 무늬 거북의 마음을 전달하고, 그림만 봐도 거북이들이 무슨생각을 하는지 책을 읽는 독자는 알 수 있다. 존 클라센의 책은 그림읽기가 매력적인 책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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