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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이야기

안녕, 마음아

 

 

 

세계 창작은 출판사별로 나와 있는 것들이 많아서 보여 주기가 조금 손쉬운 반면 국내 창작은 보여주기가 쉽지 않아서 인성동화를 통해서 아이에게 국내 창작을 접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아람 도토리를 질리도록 보고 아이가 다른 책을 보고 싶어 해서 구입하게 된 게 '안녕, 마음아'이다.

아람 도토리가 아이들의 행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안녕, 마음아'는 아이들의 마음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마음이라는 감정은 아이들에게 설명해주기 어려운 부분인데 이 감정들을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잘 풀어낸 거 같아서 '안녕, 마음아'를 도토리 다음으로 선택하게 됐다.

 

그레이트북스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상세 구성

 

본책 : 58권 (세이펜 적용)

교구 : 마음 놀이 교구 (총 67종)
터치 북 : 애플리케이션 30종

 


'안녕, 마음아 특징'

 

1. 다양하고 신선한 스타일의 동화가 가득하다.

-생활, 명작, 전래, 판타지 등 다양한 형식의 글 

-유명 작가들의 개성 있고 신선한 그림

-유머와 반전이 있는 재미있는 글과 그림

 

2. 깊은 공감을 이끌어내는 우리 창작.

-대한민국 아이들의 생활과 감성이 담긴 동화

-아이들에게 친근한 소재와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

-아름다운 우리말을 통해 다양한 어휘 습득

 

3. 유아기에 다져야 할 인성 요소가 빠짐없이 갖춰져 있다.

-자존감, 자기 표현력, 공감 능력, 리더십 등 인성 발달

-누리과정 인성 교육 프로그램과 직접적 연계

-훈계는 NO, 아이 스스로 터득하는 올바른 가치

 

4. 부모에게 꼭 필요한 육아 코칭법.

-각 권의 주제와 관련된 구체적인 육아 코칭법 <맘솔루션> 게재    

-원광아동상담센터 연구진(소장 이영애)이 전하는  맞춤 육아 가이드

 

5. 빈틈없는 단계별 구성으로 알차게 활용.

-본권 읽기, 권말 활동지, 마음 놀이, 맘솔루션


'안녕, 마음아'를 들인 시점이 딸아이가 28개월이라 본책 58권 중에 재미나게 볼 수 있는 책은 한 35권 정도였던 거 같다~^^;;; 21권 정도는 딸아이의 개월 수에 공감하기에는 아직 어려운 내용이었다. 

그리고, '내 동생 복실이' '할머니랑 나랑'은 어디까지나 주관적으로 보여주기에는 내용이 적합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 내 동생 복실이'는 죽음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었고, '할머니랑 나랑'은 요즘 시대상에 정말 맞지 않는 할머니가 등장한다. 한글을 읽지 못하는 할머니라니... 요즘 아이들은 공감할 수 없지 않나 싶다. 영어 하는 할머니가 있는 요즘 시대에 할머니를 너무 폄하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전체적인 그림톤이 너무 시대에 맞지 않는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 월남치마를 입고 뽀글이 파마를 한 엄마, 너무 전형적인 가부장적인 시대에 만들어진 가족의 모습이 나는 조금 불편했다. 이건 어디까지나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안녕, 마음아'는 주변에 이야기를 들어보면 엄마들보다 아이들이 더 좋아한다는 소리를 더 많이 듣는데, 우리 집도 역시 나 보다는 딸아이의 반응이 훨씬 좋았다. 안녕, 마음아 시그널송을 따라 하는 아이를 보면서 웃을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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