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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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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생활창작! 차일드 애플 "생활창작 동화 아이 차일드 애플-해피 차일드 애플-드림 차일드 애플 베스트 차일드 애플-차일드 애플 스페셜 에디션" 차일드 애플 시리즈는 아이 차일드 애플, 해피 차일드 애플, 드림 차일드 애플 해마다 다른 버전으로 출시되는데, 전집 전체가 다 변경되는 게 아니라 극히 일부만 변경돼서 출시된다. 지금 가장 최신판은 드림 차일드 애플이다. 국민창작이라고 많이 알려진 차일드 애플. 70권이 다 일본 작가로 구성되어 있는 생활창작이다 보니, 일본 특유의 그림체와 아기 자기 한 스토리가 사탕 같은 느낌의 동화라 쭈니한테 보여줘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런데, 우연찮게 베스트 차일드 애플을 선물 받고, 너무 재미나게 책을 보는 쭈니를 보면서 남편과 난 또 한번 고민했다. 아이가 이렇게 좋아하는데... 한번 ..
모자를 보았어 " '관계 중심의 삶' 존 클라센의 세번째 모자 이야기 존 클라센 그림.글 . 서남희 옮김 " 출판사의 서평을 보면' 내적 갈등과 욕망을 점층적으로 표현한 3부 드라마' 라고 평하는데, 정말 딱이다!!! 사막에서 발견된 하얀 모자 하나를 가지고 거북이들의 미묘한 내적 갈등과 욕구를 시간 경과에 따라 보여주면서 욕구 중심의 현대 사회에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관계 중심의 삶에 대해서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이다. 모자를 보며- 사막에서 발견한 모자 하나 지는 해를 보며- 해가 져도 사라지지 않는 욕망 잠을 자며- 내 모자, 네 모자가 아닌 우리의 모자 존 클라센은 애니메이션 영화를 공부하고 작업했던 이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조 클라센의 그림책은 캐릭터 중심의 장면 연출로 이야기의 흡입력을..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 " '내 모자 어디 갔을까?'의 작가 존 클라센의 두 번째 모자 이야기 2013년 칼데콧 상 수상! 2014년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 수상! 존 클라센 그림. 글 / 서남희 옮김 "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 그냥 몰래 가져온 거야.'로 시작하는 커다란 물고기의 모자를 훔쳐 달아나는 깜찍한 작은 물고기는 완전범죄를 꿈꾸지만 사실 아주 많이 어설프기 그지없다. 글이 작은 물고기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면, 그림은 커다란 물고기의 이야기가 담겨 있고, 작은 물고기와 커다란 물고기의 선명한 캐릭터 대비로 추리소설 못지않은 긴장감을 주는 그림책이다. 작은 물고기는 자신이 커다란 물고기의 모자를 가져온 걸 합리화하기 위해 쉴 새 없이 변명을 늘어놓는 반면 커다란 물고기는 말이 아닌 눈빛과 행동으로 모든 것을 보여 준다..
내 모자 어디 갔을까? " '진정한 소통이 의미' 2011 뉴욕타임스 선정 올해의 그림책 TOP 10 존 클라센 그림. 글 / 서남희 옮김 " '소통의 부재'라는 조금은 어려운 주제를 아이들의 눈높이로 풀어낸 그림책. 잃어버린 모자를 찾기 위해 길을 나선 곰은 길을 걸어가며 많은 동물들을 만나고 그들에게 “내 모자 못 봤니?”라고 물어보지만 동물들은 곰의 물음에 시큰둥하게 답한다. 그들의 대화는 상당히 건조하고, 무뚝뚝하다. 작가는 이 그림책을 통해서 '진정한 소통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하는 거 같다. 책을 보면서 '소통의 부재'를 보여주기 위해 작가가 의도한 눈을 마주하지 않는 동물들, 자기중심적인 대화, 입이 없는 동물들의 모습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재미도 있고 어느 동물이 제대로 된 소통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수박씨를 삼켰어! "2014 닥터 수스 상 수상작 그렉 피졸리 글. 그림 _ 김경연 옮김" 올여름 수박을 좋아하는 쭈니를 위해서 수박과 관련된 동화책을 찾다 구입하게 된 수박씨를 삼켰어! 수박 수영장하고 둘 중 어느 것을 구입할까 고민하다 주인공이 쭈니가 좋아하는 꼬마 악어라 수박씨를 삼켰어!를 구입하게 됐다~^^ 귀여운 꼬마 악어가 수박을 먹다 수박씨를 삼키게 되면서 자기 몸속에 들어온 수박씨가 어떤 일을 벌일지 상상하는 이야기다~ 꼬마 악어의 상상력이 아주 귀여운 이야기로 채워진 동화책이다. 올여름 맛있는 수박을 먹으면서 우리 쭈니도 수박씨를 삼킨 경험이 있어서 인지 꼬마 악어에 몰입하고 그림책을 보는 쭈니가 엄청 귀여웠다~~그리고, THE WATERMELON SEED 제목으로 원서가 있고, 번역본하고 쌍둥이 책으로 ..
곰 사냥을 떠나자! "헬린 옥슨버리 그림 / 마이클 로젠 글 / 공경희 옮김" 곰 사냥을 떠나자는 결혼하기 전에 동화책과 관련된 교사 교육을 준비하면서 알게 된 책인데, 독특한 구성과 동요 같은 후렴구의 반복이 아주 매력적인 책이었다. 그래서 우리 쭈니가 태어나자마자 단행본으로 구입한 동화책이다. 산뜻한 수채화의 감성적인 그림체에 의성어와 후렴처럼 반복되는 문장이 아이들로 하여금 책을 볼 때 흥을 돋아 주는 거 같다. 지금은 우리 쭈니(33개월)가 너무 좋아하는 동화책이다. 흑-백 그림과 컬러 그림이 교대로 배열되어 있고 활자의 시각적 표현도 독특하게 구성되어 있다. 의성어의 활자 크기가 처음에는 작았다가 점점 더 커진다 마치 처음엔 조심스럽게 움직이다가 나중에는 속도를 내어 서두르는 듯 동화책임에도 움직임을 느낄 수 있는..
펭귄 히쿠 "그림마다 숨어 있는 하트 모양의 배를 가진 히쿠 찾기!!! 글 니콜 스니젤라 / 그림 코랄리 소도 / 옮김 김영선" 친척들이 히쿠네 집에 놀러 오기로 한 날, 친척들을 피해 숨어버린 히쿠. 하트 모양의 배를 가진 꼬마 펭귄 히쿠는 어디에 있을까? 하트 모양의 배를 가진 꼬마 펭귄 히쿠를 찾으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따뜻한 그림책. 수족관을 다며 오고 펭귄에 폭 빠진 쭈니를 위해서 구입한 책이 '펭귄히쿠' 였다. 아주 귀여운 꼬마 펭귄이 주인공인데, 이야기가 시작됨과 동시에 그 꼬마 펭귄이 책 속 여기저기 숨어 있다니... 아이들이 빠져들기에 딱 좋은 요소를 가진 그림책이었다. 쭈니 또한 숨은 히쿠 찾기에 아주 재미나게 본 동화책이다. '펭귄 히쿠'는 아이들이 친숙한 펭귄이라는 주인공을 통해 그림 ..
하나 둘 셋 공룡 "Mike Brownlow와 Simon Rickerty의 Ten Little 시리즈 중 하나 마이크 브라운로우 글 / 사이먼 리커티 그림 / 노은정 옮김" 당근 먹는 티라노사우루스와 하나 둘 셋 공룡 중 공룡에 빠져 있는 쭈니가 직접 고른 동화책은 하나 둘 셋 공룡이다. 공룡을 알록달록 아주 귀여운 그림체로 그려서 인지 이 책을 꼭 잡고 놓지 안았다. 알에서 막 깨어난 아기 공룡 열 마리가 엄마가 잠든 사이 세상 밖으로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다. 가는 곳마다 덩치 큰 디플로도쿠스, 성질이 고약한 트리케라톱스, 사나운 티라노사우루스 등 온갖 공룡들이 나타나고 열 마리로 시작한 아기 공룡들은 하나 둘 줄어들더니 어느새 딱 한 마리만 남게 돼서 뒷이야기의 궁금증을 유발한다. 그리고 역동적인 화면 구성과 알록달록..
딸기 한 알 "제1회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신인작가 공모전 당선작품! 김슬기 글. 그림" 앤서니 브라운이 극찬한 그림책! '딸기 한 알' 떨어진 딸기 한 알을 어떻게 먹을까 고민하다. 빵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재미난 이야기. 어려운 일이 생길 때마다 "괜찮아, 괜찮아! 다 방법이 있지!"라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문제를 해결하는 꼬마 생쥐와 동물 친구들. 친구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통해 혼자 할 수 없는 일도 함께하면 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용기와 자신감을 얻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반복적인 스토리가 아주 매력적인 동화책. 딸기 한 알은 읽으면서 그림의 흐름을 보면 앞부분은 그림의 여백이 느껴지고 점점 뒤고 갈수록 그림이 책장을 가득 채우면서 스토리가 완성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야기가 ..
사과가 쿵! "다다 히로시 지음 / 정근 옮김" 숲속에서 커다란 사과가 쿵! 하고 떨어져 개미, 두더지, 다람쥐, 토끼, 돼지, 여우, 너구리, 악어, 사자, 곰, 기린, 코끼리 등 아이가 좋아하는 동물들이 등장해서 커다란 사과를 갉아먹는 반복적인 구성이 아이들의 흥미를 끄는 그림책이다. 야금야금, 날름날름, 사각사각 등의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가 책을 조금 더 맛깔스럽게 만들어 준다. 사과가 쿵! 은 어린 자녀가 있는 엄마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그림책이다. 유아 그림책 베스트셀러이기도 하고... 정말 단조로운 구조의 반복적인 이야기인데, 쭈니는 이 책을 정말 좋아했다. 지금은 이 책의 내용을 다 알다 보니, 꼭 글자를 읽는 것처럼 책을 본다. 처음 사과가 쿵을 읽어 줄 때 쭈니와 같이 커다란 커어다란 사과가 ..
토끼를 재워줘! "외르크 뮐레 글. 그림 / 유혜자 옮김" '토끼를 재워줘'라는 아이가 주인공이 되어 토끼를 재우면서 책과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하는, 간결하고 독특한 구성의 매력적인 베드타임 그림책이다. 날이 벌써 어두워졌어요. 이제 토끼가 잠을 잘 시간이에요. 이를 깨끗이 닦고, 잠옷도 준비했어요.로 시작해서 아이에게 직접 토끼를 재우기 위한 행동을 하게 하는 재미있는 그림책이다. 손뼉을 짝짝 쳐 보세요. 베개를 탁탁 털어 주세요. 수리수리 얍! 하고 말해 보세요. 귀를 살살 만져 주세요. 등도 살살 긁어 주고요. 토끼를 폭 덮어 주세요. 잘 자라고 뽀뽀해 주세요. 불도 딸깍 꺼 주세요. “토끼야, 잘 자!” 이 그림책을 아이에게 읽어주면 우리 아이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볼 수 있어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아주 사랑스러운 ..
유아 자연관찰! 자연이 통통 "우리 아이 첫 자연관찰 전집" 2017년 12월 우리 쭈니 23개월 되는 시점에 구입한 자연이 통통. 아람 자연이랑하고 비교 비교하다 고른 게 자연이 통통이다. 자연이 통통을 고른 기준은 우리 쭈니 개월 수에 아람 자연이랑은 내용이 조금 더 깊게 들어가 쭈니가 어렵게 느낄 거 같았고, 처음 접하는 자연관찰 책은 아이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책이길 원해서였다. 그리고 자연관찰 책은 한질 구입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아이가 자람에 따라 업그레이드해줘야 하는 분야여서 쭈니 수준에 조금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자연이 통통을 선택하게 됐다. 개인적으로 아람 책을 좋아하는데, 아람 책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세이펜 활용과 주제별 책의 내용을 동요를 통해서 접근하는 방식이다. 그런데 자연이 통통이 아람 자연이랑..